태풍 '링링' 피해, 버스기사 숨져..."휴식 취하다 담벼락 무너져 참변"
태풍 '링링' 피해, 버스기사 숨져..."휴식 취하다 담벼락 무너져 참변"
  • 승인 2019.09.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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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 사진 = SBS 뉴스 캡쳐
태풍 피해 / 사진 = SBS 뉴스 캡쳐

태풍 '링링'으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인천 중구에 위치한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30대 남성 A씨가 깔려 사망했다.

버스 운전기사인 A씨는 잠시 버스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다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초속 30미터를 웃도는 강풍이 불면서 사고의 원인이 됐을 거라고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이날 오전 10시 35분 경에는 충남 보령시에 거주하던 74세 여성 최모 씨가 파손된 창고 지붕을 고치려 건물 위로 오른 뒤 추락해 숨졌다.

한편 태풍은 오늘 중 북한을 지나 8일 오전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360킬로미터 인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