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송가인 꺾은 신인 승국이, "국민가수 임창정이 오디션서 15곡 시켜 반신반의"
'불후' 송가인 꺾은 신인 승국이, "국민가수 임창정이 오디션서 15곡 시켜 반신반의"
  • 승인 2019.09.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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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국이 /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승국이 /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가수 승국이(본명 이승국)는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임창정 편'에서 "데뷔한지 두달된 승국이"라며 "'불후의 명곡'에 설 수 있다는 게 꿈 같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고등학교 2학년부터 음악을 했다. 회사에 들어가서 아이돌 하자 했지만 잘 안 됐다. R&B 싱어 그룹도 준비했는데 하는 것마다 안 됐다"며 "포기하고 군대 다녀오고 나이 들어서 돈 벌어야 해서 주방에서 회도 썰었다"고 털어놨다.

또 승국이는 그러다 임창정을 만나 오디션을 봤다며 "제게 15곡을 시키시더라. 반신반의했다. 국민가수가 나한테 뭘 하자 해서 농담이겠지 했는데 진짜 이뤄졌다"며 "임창정 선배님의 '오랜만이야'라는 곡을 부르겠다. 제대로 해서 각인될 수 있도록 불살라 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승국이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대 후 "임창정 선배님께 죄송하고 조금 더 잘하고 싶었는데 기대 만큼 잘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며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했다"고 무대 소감을 전했다.

이에 임창정은 "제가 승국이에게 반했던 건 R&B였다. 노래를 잘하는 친구다."라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승국이는 372표를 받아 364표를 얻은 송가인을 꺾는 반전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