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멜트다운 가능성, '재앙 우려' 확산
日 원전 멜트다운 가능성, '재앙 우려' 확산
  • 승인 2011.03.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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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수소폭발 장면 ⓒ 후쿠시마 중앙TV 촬영 화면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원전 3호기가 폭발한 데 대해 멜트다운(노심융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원자력 건물이 수소폭발로 인해 외벽이 무너졌으며 부상자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미 현지 언론은 14일 도쿄 전력의 발표를 인용해 원전 3호기 원자로 상태에 대해 1호기와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멜트다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멜트다운은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정지돼 원자로에 이상이 생겨 핵심부의 온도가 정상보다 급속히 높아져 1090∼2760℃ 이상으로 올라가면 원자로에 봉인된 보호용기가 녹게 되고, 계속 온도가 상승해 핵심부 그 자체가 녹아버리는 일을 말한다.

이런 멜트다운이 발생하면 핵연료의 방대한 열에너지에 의해서 원자로 압력 용기나 격납 용기, 원자로 건물 등의 구조물도 파괴돼 최종적으로는 외부에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할 우려가 있다.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2호기의 냉각장치도 정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1호기와 같은 원전 폭발과 멜트다운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일본열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한편, 이날 3호기의 수소폭발로 인해 3명이 부상을 입고 7명이 실종돼, 피폭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후지 TV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실종자는 4700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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