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사청문회' 표창원vs김진태,날선 공방 원인 제공한 김도읍 발언? "조국 일가가 운영한 웅동학원 채무"
'조국 인사청문회' 표창원vs김진태,날선 공방 원인 제공한 김도읍 발언? "조국 일가가 운영한 웅동학원 채무"
  • 승인 2019.09.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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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사진=채널A뉴스 방송캡처
표창원/사진=채널A뉴스 방송캡처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김도읍 의원이 조국 후보자 일가가 운영한 웅동학원 채무 등을 언급하던 중 "학교 이전하며 이사장이던 조변현씨가 공사를 맡고 조 후보자 동생 조권에게 하도급을 준다. 그렇게 장난을 쳐서 채권은 조국 가족이 가져가고 학교는 빚이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김 의원은 사자 명예를 정면으로 훼손했다. 국회에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김진태 의원은 "선동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표 의원은 이어 "장난이라뇨.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라며 "그렇게 해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한다고 해도 오히려 오래 갈 수 없다. 도의를 지키자"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증인 심문을 해야지 뭐하는 것이냐"고 하자 표 의원은 "김진태 의원님, 정신 똑바로 차려라. 여상규 위원장이 모든 발언, 의사진행발언은 모두 질의시간에 해야 한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또한 "상대 당 의원을 모욕하고. 뭐하는 거냐. 표창원 의원은 깡패냐"고 맞받았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다면 "법무장관 수행 여부를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