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의원, 조국 인사청문회서 "조국 딸, 부모 잘 만난 금수저로 여러 혜택 누려온 것"
채이배 의원, 조국 인사청문회서 "조국 딸, 부모 잘 만난 금수저로 여러 혜택 누려온 것"
  • 승인 2019.09.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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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인사청문회/사진=SBS
조국 인사청문회/사진=SBS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과 관련된 의혹들을 언급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 채이배 의원이 질의자로 나섰다. 

채이배 의원은 "후보자가 모두 발언에서 가족이 받은 과분한 혜택에 대해 정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셨다"고 운을 떼며 조국 후보자 딸에게 제기된 입시 부정 및 장학금 부당 수혜 의혹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조 후보자 딸이 부모 잘 만나 금수저로 태어나 보통 사람이 누리지 못하는 많은 인턴 기회와 논문 1저자, 해외봉사활동, 서울대에서 장학금, 부산 의전원에서 장학금, 또 재산의 증여, 이런 여러가지 혜택을 누려왔다"며 "유무죄를 떠나 부당한 이익이라면 되돌려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 후보자는 "지난 4주간 문제가 나왔을 때 유죄 무죄를 따지겠다는 것이 아니고 합법, 불법을 따지겠다고 말씀드린 바가 없다"며 "그것을 따지겠다는 게 저의 의도는 전혀 아니었고, 채 위원이 말씀하셨던 장학금 문제는 적정시기가 되면 어디로든 환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채 의원은 "청년들은 후보자나 후보자의 가족에 불법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할 수 없는 일이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것 또한 분노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