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2019년 추석 흥행 승자는, ‘타짜: 원 아이드 잭’ VS ‘힘을 내요, 미스터 리’ VS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개봉예정영화] 2019년 추석 흥행 승자는, ‘타짜: 원 아이드 잭’ VS ‘힘을 내요, 미스터 리’ VS ‘나쁜 녀석들: 더 무비’
  • 승인 2019.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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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NEW, CJ엔터테인먼트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NEW, CJ엔터테인먼트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안시성’, ‘명당’, ‘협상’이 추석에 개봉해 흥행 대결을 펼쳤다면 올 2019년 추석 연휴에는 ‘타짜: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동시에 개봉해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타짜: 원 아이드 잭’ (9월 11일 개봉)

감독 : 권오광

출연 : 박정민(도일출 역), 류승범(애꾸 역), 최유화(마돈나 역)

■ 줄거리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 분)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 분)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 분)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 분)가 나타난다.

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모은다. 일출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분),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분),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 분)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 팀으로 모인 이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드는데….

베팅을 할 때는 인생을 걸어야지! 타짜니까!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팀플레이로 돌아온 ‘타짜’ 세 번째 이야기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는 화투판에서 펼쳐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짜릿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타짜’(568만명), 2014년 ‘타짜- 신의 손’(401만명)까지 추석 흥행메이커로 자리매김한 ‘타짜’ 시리즈가 이번엔 포커로 종목을 변경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거대한 판을 설계한 타짜 애꾸를 중심으로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그리고 애꾸가 전국에서 불러 모은 타짜 까치, 영미, 권원장까지 5명의 ‘원 아이드 잭’ 멤버들이 뭉쳐 흥미진진한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박정민은 “지금까지 했던 역할에 비해서 캐릭터도 강하고 장르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했던 연기와는 달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조율을 해나갔다”며 “영화를 보니 제가 평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이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라고 봐주시면 보람찰 것 같다”고 새로운 캐릭터 연기에 관해 말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9월 11일 개봉)

감독 : 이계벽

출연 : 차승원(철수 역), 엄채영(샛별 역), 박해준(영수 역)

■ 줄거리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심쿵 비주얼의 대복칼국수 반전미남 철수(차승원 분). 완벽한 외모와 달리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그의 앞에 어느 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이 나타난다.

오늘 처음 봤는데… 내 딸이라고??? 누구냐 넌?!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미스터리한 정체가 밝혀진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사진=NEW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사진=NEW

◈ 추석, 단 하나의 반전 코미디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대비되는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200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차승원이 오랜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어딘가 부족한 아빠와 딸이 뜻밖의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좌충우돌 여정이 만들어내는 철수와 샛별의 유쾌한 핏줄 케미는 물론, 미스터리했던 철수의 과거에 대한 숨겨진 반전이 밝혀지며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언론시사회에서 차승원은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인데 적당한 작품이 없어서 그랬던 거 같다. 제안을 받은 작품 중에 제 마음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던 작품도 있었던 거 같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장르로 돌아왔다”며 “예전과는 결이 다르고 저도 나이를 먹어서 사고방식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변했을 거다. 이런 걸 녹여낼 수 있는 코미디를 하면 어떨까 싶은 때에 이 작품을 만났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에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담은 것에 이계벽 감독은 “우리 주변에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포함하여 여러 상처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했고, 관객들이 그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9월 11일 개봉)

감독 : 손용호

출연 : 마동석(박웅철 역), 김상중(오구탁 역), 김아중(곽노순 역), 장기용(고유성 역)

■ 줄거리

죄수들이 탈출했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

미친개... 다시 풉시다!

오구탁(김상중 분)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을 찾아가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분)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 분)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더욱 강력하고 치밀하고 독해진 나쁜 녀석들. 이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그들은 더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나쁜 녀석들의 법 없는 검거작전!

놈들처럼 생각하고 놈들처럼 행동할 그들이 온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사진=CJ엔터테인먼트

◈ 더욱 커진 스케일, 영화로 돌아온 ‘나쁜 녀석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드라마 속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와 세계관을 유지하되,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유머,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로 빠른 전개와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강렬한 연기로 오리지널 캐릭터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던 김상중과 마동석은 5년 만에 다시 돌아왔으며 김아중과 장기용이 팀에 합류했다. 김아중은 감성사기꾼으로 범죄자들의 여러 수를 내다보며 그들의 심리를 파악해내는 나쁜 녀석들의 브레인 곽노순으로 분했다. 라이징 스타로 이목을 끄는 장기용은 혈기왕성한 전직 형사로 범인 잡으려다 사람 잡은 과실치사 5년형의 독종신입 고유성을 연기했다. 

손용호 감독은 “드라마의 세계관을 가져왔기 때문에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는 큰 액션과 코미디를 중점으로 뒀다. 그리고 캐릭터의 선명도를 위해 노력했다”며 연출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