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태국과 0-0 무승부…박항서 감독 기자회견장서 큰소리 “예의를 지켜라” 무슨 일??
베트남 축구, 태국과 0-0 무승부…박항서 감독 기자회견장서 큰소리 “예의를 지켜라” 무슨 일??
  • 승인 2019.09.06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항서 / 사진=SBS 방송 캡처
박항서 / 사진=SBS 방송 캡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이 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러한 가운데 박 감독이 태국 취재진에게 기자회견장에서 목소리를 높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머니투데이와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국 취재진의 무례함을 지적하며 "내 이야기가 듣기 싫으면 나가달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감독은 니시노 아키라(64) 태국 축구 대표 팀 감독보다 먼저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는 "베트남에게 태국은 전혀 두려워할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했다.

하지만 박 감독의 말은 일부 태국 취재진의 잡담 소리에 묻힌 것.

결국 박 감독은 태국 축구협회 관계자 등을 불러 "이런 예의조차 안 지키면서 우리(베트남 대표팀)에게만 예의를 지키라고 하는가"라며 "인터뷰를 할 때는 조용히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 이야기가 듣기 싫으면 나가달라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5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간)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1차전 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