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 경로, 기상청 “역대 가장 센 바람 기록 경신하는 지역 많을 것”
제13호 태풍 링링 경로, 기상청 “역대 가장 센 바람 기록 경신하는 지역 많을 것”
  • 승인 2019.09.06 0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세력이 점차 강해지면서 한반도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은 “빠르게 북진하면서 강한 세력이 유지돼 매우 강한 강풍이 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별로 역대 가장 센 바람 기록을 경신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서쪽 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링링은 6일 오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280㎞ 해상을 거쳐 7일 오전 9시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00㎞ 해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후 7일 저녁 경기 북부나 황해도 서해안에 상륙한 뒤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링링은 6일 밤부터 7일 밤까지 한반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6일 오전부터 비를 뿌리겠다.

한펴 기상청은 “태풍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상륙 지점과 무관하게 전국이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