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지아 축구, 손흥민 이정협 2톱 불구 2-2 무승부..벤투 "역대 최악 경기력" 혹평
한국 조지아 축구, 손흥민 이정협 2톱 불구 2-2 무승부..벤투 "역대 최악 경기력" 혹평
  • 승인 2019.09.06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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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지아/사진=KFA 제공
한국 조지아/사진=KFA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이 조지아를 상대로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터키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조지아와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손흥민과 이정협을 배치하고 2선에 권창훈, 이강인이 출전했다. 측면은 김진수와 황희찬이 맡고 중원은 백승호가 책임졌다. 3백으로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가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조지아에 선제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조지아는 예상과 다르게 전방 라인을 끌어올렸다.

결국 한국은 후반 들어 이정협, 백승호, 박지수가 한꺼번에 빠지고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3명을 투입했다. 그리고 바로 동점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내준 빠른 크로스를 가운데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가운데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놓으면서 득점으로 연결한 것.

이후 후반 40분 황의조의 추가 골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지만 이어 후반 45분 조지아의 크빌리타이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낸 후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전만 따지만 역대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혹평했다.

이어 "볼 소유도 안정적이지 못했고 패스 실수가 이어지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며 "스리백 전술을 써서 1승 2무로 나쁘지 않는데 오늘은 전반전만 보면 지금까지 치른 17경기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45분이었다"며 "후반에는 나아지긴 했지만 전반에 나온 실수가 또 나왔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