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 경로,제주부터 영향권 시작...태풍 '곤타스' '쁘라삐룬' 경로와 유사 '어느정도 위력?'
제13호 태풍 링링 경로,제주부터 영향권 시작...태풍 '곤타스' '쁘라삐룬' 경로와 유사 '어느정도 위력?'
  • 승인 2019.09.06 0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3호 태풍 링링 경로/사진=기상청 로고
제13호 태풍 링링 경로/사진=기상청 로고

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늘(6일) 오후부터 제주가 영향권에 들어간다.

6일 오전 제주기상청은 "제주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강풍반경에 들어가기 시작할 것이며 이번 태풍은 지난 2000년 발생한 태풍 쁘라삐룬과 2010년의 곤파스와 경로가 유사하지만 비교적 제주에 더 근접해 이동할 것으로 보여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7일 새벽 3시에는  태풍이 서귀포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시속 144km, 강풍반경 410km로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기상청이 언급한 태풍 곤타스, 쁘라삐룬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 당시 전남 흑산도에서는 58.3m/s의 강풍이, 곤파스 때는 전남 홍도에서 52.4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는 달리는 기차가 탈선하고, 큰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위력의 바람이다.

태풍 곤파스는 지난 2010년 9월 서해상을 통해 한반도에 진입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당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전국에는 20~70mm, 많은 곳은 100mm 수준의 비가 내렸고, 강풍에 따른 기물 파손도 발생했고 6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도 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