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는 했지만 도와달라 제안한 적 없다…사실 관계를 여쭤본 것"
유시민,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는 했지만 도와달라 제안한 적 없다…사실 관계를 여쭤본 것"
  • 승인 2019.09.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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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사진=MBC
유시민/사진=MBC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했음을 밝히며 청탁 의혹을 부인했다.

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 말하며 다만 취재 차원에서 표창장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한 것이라면서 도와달라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청탁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이날 일부 매체에서는 ‘여권 핵심인사 A씨’와 ‘민주당 의원 B씨’가 각각 최 총장에게 ‘조 후보자를 낙마 위기에서 살리자’는 취지의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여권 인사 A씨’가 저를 말하는지는 모르겠다”며 “저는 제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하면 조 후보자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제안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최 총장을 잘 안다. 예전에 저를 교수로 초빙한 적이 있지만 사양했고 동양대에 강연이나 교양강좌도 간 적이 있다”며 “그래서 동양대에서 나간 것이 총장상인지 표창인지, 기록이 남아있는지, 봉사활동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도 유튜브 언론인이라 기자들처럼 취재를 열심히 한다”며 “최 총장이 하신 말씀은 그게 표창이었고, 표창장 용지에 찍힌 총장 직인은 학교 것이라고 한다. 총장 직인을 쓰면 대장에 기록이 남아야 하는데 그 기록은 없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