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 “교육자적 양심 선택, 조국 딸 표창장 준 적 없어”…정경심 교수, 권한 위임 부탁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 “교육자적 양심 선택, 조국 딸 표창장 준 적 없어”…정경심 교수, 권한 위임 부탁
  • 승인 2019.09.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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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사진=YTN뉴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사진=YTN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을 소환 조사했다.

앞서 조국 후보자 딸 조 씨는 부산대 의전원 지원 당시 지원서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총장을 비롯한 동양대 측은 표창장을 발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동양대학교는 조국 후보자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곳이다.

YTN 보도에 따르면 최성해 총장은 5일 조사를 마친 뒤 “내가 모르게 총장 명의로 상장이 발부될 수 없다. 직인을 찍어야 한다. 이건 거짓말도 못 한다. 일련번호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최성해 총장은 표창장 문제가 불거진 뒤 조국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해줬다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도 밝혔다.

최성해 총장은 교육자적인 양심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국 후보자는 딸의 표창장에 관해 “실제 활동을 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