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5년만에 200세대 세면대 사고..."시공·세면대 하자" VS "사용자 과실”
'실화탐사대' 5년만에 200세대 세면대 사고..."시공·세면대 하자" VS "사용자 과실”
  • 승인 2019.09.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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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세면대 사고/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실화탐사대 세면대 사고/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실화탐사대'에서 세면대가 무너지는 아파트를 조명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세면대 사고를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어진지 5년이 된 아파트에서 4월 14일, 5월 23일, 7월 25일 연달아 세면대 사고가 이어졌음을 알렸다.

세면대 파편으로 아파트에 사는 한 집의 아이들은 배 부위를 100바늘 이상을 꿰매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처음에는 시공의 문제인지 아니면 도기의 문제인지 관리사무실, 그 다음에 시공사에 전화를 드렸다. 아직 답을 얻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아파트 관계자는 “하자담보 책임기간이 지났고 물리적인 힘을 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불량이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부실시공도 아니다. 사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다”라며 시공사 주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세면대 사고는 2년간 6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주민 전수조사 결과 세면대에 금이 가거나 이상이 생긴 가구가 200세대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