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모 중학교서 유독물인 포르말린 누출…'학생 59명 메스꺼움 호소하며 병원 이송'
안동 모 중학교서 유독물인 포르말린 누출…'학생 59명 메스꺼움 호소하며 병원 이송'
  • 승인 2019.09.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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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말린/사진=MBC
포르말린/사진=MBC

경북 안동의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유독물인 포르말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10시 50분께 수업준비를 하던 중 포르말린에 담긴 붕어 보관 유리용기가 깨지면서 약 1ℓ가량의 포르말린이 누출됐다.

이에 오전 11시 4분께 학생 59명이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업 중이던 학생들은 현재 안동성소병원에 6명, 안동병원에 18명, 안동의료원에 13명, 영주성누가병원에 10명, 영주적십자병원에 12명 등 총 59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교사 2명도 자기차량을 이용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는 학생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장비 4대를 동원해 포르말린을 제거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수업 중에 학생 부주의로 포르말린이 새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