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방송] 화제의 드라마 ‘웰컴2라이프’, 사람들이 매료된 이유는?
[인싸방송] 화제의 드라마 ‘웰컴2라이프’, 사람들이 매료된 이유는?
  • 승인 2019.09.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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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메인 포스터/사진=MBC ‘웰컴2라이프’
‘웰컴2라이프’ 메인 포스터/사진=MBC ‘웰컴2라이프’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른 화제의 드라마 ‘웰컴2라이프’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무엇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5일 밤 8시 55분 첫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심소연 l 극본 유희경)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1화 시청률에서부터 4.5%를 기록하며 청신호를 켰던 ‘웰컴2라이프’는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한 끝에 지난 2일 방영된 18회에서는 4.8%의 시청률로 월화 드라마 1위를 사수했다.

모두를 매료시킨 ‘웰컴2라이프’의 세 가지 매력 포인트를 꼽아봤다.

‘웰컴2라이프’ 정지훈 포스터/사진=MBC ‘웰컴2라이프’
‘웰컴2라이프’ 정지훈 포스터/사진=MBC ‘웰컴2라이프’

하나, ‘평행세계’라는 독특한 설정

밤 10시 방영되는 월화 드라마인데다가, 지상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가 ‘평행세계’라는 독특한 배경을 취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시청자들은 듣기만 해도 아리송한 ‘평행세계’라는 세계관에 몰입됐다. 

1999년 개봉된 SF공포 장르의 큐브 또한 ‘평행세계’라는 콘셉트를 취했다. 그러나 감옥 같은 정육면체의 방에 갇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큐브’의 ‘평행세계’와는 달리 ‘웰컴2라이프’의 평행세계는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새로운 세상을 선보인다.

다른 선택을 하는 순간,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질 거라는 ‘웰컴2라이프’의 ‘평행세계’를 보며 시청자들은 후회했던 순간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새로운 선택을 꿈꾼다.

‘웰컴2라이프’ 임지연, 곽시양 포스터/사진=MBC ‘웰컴2라이프’
‘웰컴2라이프’ 임지연, 곽시양 포스터/사진=MBC ‘웰컴2라이프’

둘, 한 인물 두 느낌

‘평행세계’라는 이점은 독특한 배경을 설정하는데 주역이 되었을 뿐 아니라, 독특한 인물들을 양성해냈다. 주연 이재상(정지훈 분)은 현실세계에서는 에이스 변호사로, 피도 눈물도 없는 야박한 사람이지만 평행세계에서는 특수본 팀의 검사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인물이다.

라시온(임지연 분)과의 관계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현실세계에서 지향점이 달라 헤어졌던 전 여자친구, 강력계 형사 라시온은 평행세계에서는 과업을 함께 헤쳐 나가는 든든한 동료임과 동시에 평생을 약속한 배우자다.

이재상에게 현실에서는 차갑기 그지없던 라시온이 평행세계에서 찰싹 붙어 다니는 단짝으로 돌변한다는 점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웰컴2라이프’/사진=MBC ‘웰컴2라이프’
‘웰컴2라이프’/사진=MBC ‘웰컴2라이프’

셋, 박진감 넘치는 구성

같은 소재가 다르게 다가오는 두 세상에서, 시청자들은 숨을 죽일 수밖에 없다. 법조인으로 활약하는 등장인물들의 주변에는 항상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실종자 수색부터 시작해서 갖은 세력 싸움, 그 사이사이 이어지는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