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더 무비’ 더욱 커진 스케일, 막힘없이 통쾌하게 때려잡는 범죄 액션 (종합)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더욱 커진 스케일, 막힘없이 통쾌하게 때려잡는 범죄 액션 (종합)
  • 승인 2019.09.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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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사진=CJ엔터테인먼트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 더욱 화끈한 액션과 거대해진 스케일로 막힘없는 통쾌함을 선사한다.

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손용호 감독과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참석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이날 손용호 감독은 “드라마의 세계관을 가져왔기 때문에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는 큰 액션과 코미디를 중점으로 뒀다. 그리고 캐릭터의 선명도를 위해 노력했다”며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이어 손용호 감독은 “처음에 이 작품을 하려고 마음먹은 건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세계관이다. 두 번째는 기존 형사가 나쁜 놈을 잡는 것이 아닌 캐릭터가 강한 영화라는 점이다. 캐릭터를 잘 만들면 액션에 있어서도 더 영화적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로 만들면서 캐릭터와 액션의 스케일을 키우려고 했다. 캐릭터의 명확성에 고심해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도 출연한 김상중은 “드라마를 통해서 한 번 오구탁 캐릭터를 해서 이번에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이득을 봤다.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건 조금 다르다. 딸이 없는 상태에서 병에도 걸렸다”며 “그런 상황에서 범인들을 잡는다. 전편보다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려고 했다. 액션이나 다른 부분들이 모두 드라마보다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서 재밌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차기작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한 마동석에 관해 “마동석과 조금 전에 문자를 주고받았다. 동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드라마에서 했던 캐릭터를 영화로 또다시 해서 수월했다. 영화에서는 딸을 잃고 심한 병에도 걸리지만 나쁜 놈을 잡아야한다는 사명의식은 투철하게 남아있다. 영화에서는 그리고 총도 많이 쐈다. 원샷원킬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새롭게 합류한 김아중, 장기용에 관해 “곽노순과 고유성은 새로운 캐릭터다. 어떤 팁은 주지 않았다. 본인들이 해야 할 몫이었고 이를 200% 수행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오늘 영화 본 편을 처음 봤다. 보기 전보다 보고나니까 덜 떨린다. 보기 전에 훨씬 떨었다. 재밌게 봤다. 보고나니 동석 오빠가 보고 싶다. 런던에서 잘 하고 계시나 싶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김아중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것에 관해 “팀플레이라서 그 안에서 어떻게 기능할지 고민했다. 캐릭터는 사기전과 5범이지만 극 중에서 사기가 주된 목표가 아니라서 그 기질을 가지고 어떻게 기능할지 생각했다. 나쁜 놈을 잡기 위해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아중은 “감독님께서 처음부터 저를 염두에 두고 곽노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했다. 캐릭터에 위트가 많이 묻어 있었다. 범죄가 포함된 장르에서도 잘 나올까 걱정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위화감 없이 담아낼 수 있게 많은 상의를 거쳤다”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장기용은 “스크린 데뷔작이다. 설레서 어제 잠을 못 잤다. 너무 떨렸다. 보고 나니까 조금 덜 떨린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좋은 선배님, 좋은 사람들과 할 수 있어서 오래 기억남을 것 같다”고 영화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장기용은 “한 팀이라서 어떻게 하면 튀지 않고 다른 선배님과 어울릴 수 있을지 조화에 중점을 뒀다. 고유성 캐릭터는 액션이 주라서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며 연습했다. 현장 가니까 쉽진 않았다”며 “마동석 선배님이 액션이나 연기에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