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조국 임명 강행시 해임건의안 제출 뜻 밝혀…"대통령을 위해서라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여상규, 조국 임명 강행시 해임건의안 제출 뜻 밝혀…"대통령을 위해서라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 승인 2019.09.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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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사진=네이버 프로필
여상규/사진=네이버 프로필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상규 위원장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의혹투성이고 위법한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불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당이나 국민들은 이미 조 후보자와 가족들에 대한 의혹을 굉장히 깊게 보고 있는데 이를 다 무시하고 임명한다는 것은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지금 임명하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고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능한 방법으로 청문 절차를 열어야 된다는 의견을 바른미래당도 같이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반발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청문회 형식을 못 갖추면 야당 의원들만으로도 조 후보자의 말도 안되는 변명들을 탄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