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택시 어플인 '디디' 를 이용해 여성 승객을 태운 후 성폭행하고 살해한 중국의 택시 기사에 대해 사형 집행이 이뤄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중화권/화교 전문 매체인 '신당인TV(新唐人電視台)' 는 지난 8월30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저장성 원저우시 일대에서 여성 승객 자오(19·사진 오른쪽)씨를 강간, 살해한 뒤 시신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방치한 콜택시 운전기사 종유안(28·사진 왼쪽)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종씨는 평소 도박 빚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화풀이' 대상을 찾던 중 자오 씨를 차에 태우게 됐다.
이후 종씨는 자오 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다음, 시신을 절벽 아래로 떨어트려 유기한 것.
공안국 관계자는 "사건 발생한 전후로 종씨는 모두 여성 고객의 호출에만 응답하는 등 계획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죄질이 큰 범죄자"라고 밝혔다.
또 종씨는 다른 승객들에게 "호출을 취소하고 현금으로 지불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해 주겠다"며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한 시도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무섭다”, “택시 타기 힘들겠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아무 죄 없는 택시 기사들이 피해를”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