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뮤직뱅크’ 불참, ‘특별 요청’ 때문?… KBS-YG ‘팽팽한’ 신경전
빅뱅 ‘뮤직뱅크’ 불참, ‘특별 요청’ 때문?… KBS-YG ‘팽팽한’ 신경전
  • 승인 2011.03.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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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 YG엔터테인먼트

[SSTV l 이금준 기자]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남성그룹 빅뱅의 공중파 컴백무대가 논란에 휩싸였다. KBS2TV ‘뮤직뱅크’의 4일 방송분 불참 원인을 놓고 제작진과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빅뱅은 지난달 24일 2년 3개월 만에 새 앨범 ‘투나잇(Tonight)’을 발표했다. 이후 타이틀 곡 ‘투나잇’을 비롯하여 앨범 수록곡 전곡이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빅뱅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 ‘2011 빅쇼’를 통해 공연으로 먼저 팬들과 만났고 SBS ‘더 빅뱅쇼’로 화려한 국내무대 복귀를 알렸다.

이에 4일 방송하는 KBS2TV ‘뮤직뱅크’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빅뱅의 첫 공중파 음악방송 출연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빅뱅은 이날 1위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고사해 각종 추측 이어졌다. 특히 빅뱅의 ‘뮤직뱅크’ 불참 이유는 KBS와 YG엔터테인먼트 간의 주장이 엇갈리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뮤직뱅크’ 제작진 측은 빅뱅의 불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결정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KBS의 말에 따르면 빅뱅 측이 ‘뮤직뱅크’ 측에 많은 방송 시간을 달라며 특별 요청을 했고 제작진은 다른 가수들과의 형평성을 문제로 이의를 제기해 출연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이의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뱅 측의 주장은 ‘뮤직뱅크’에 통상적인 컴백 무대 관례인 2곡을 요구했고 이는 특별 요청이 아니라는 것. 또한 2년 3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1곡만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출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와 YG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은 이전부터 지속돼 왔다. 과거부터 양 측은 표면적으로는 대화 의지를 거듭 천명해오고 있으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2010 KBS 가요대축제’에 불참하고 ‘뮤직뱅크’에도 드물게 모습을 드러내는 등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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