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강타…피해규모 파악 안 돼, 미국 플로리다·조지아 경로 이동 가능성도
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강타…피해규모 파악 안 돼, 미국 플로리다·조지아 경로 이동 가능성도
  • 승인 2019.09.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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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도리안/사진=MBC 뉴스
허리케인 도리안/사진=MBC 뉴스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강화된 허리케인 도리안이 바하마 북부를 강타해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시속 298km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도리안은 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0분쯤 바하마 아바코 섬의 엘보 케이를 강타한 후 오후 2시 그레이트 아바코 섬의 마시 하버 인근에 두 번째로 상륙했다.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인해 바하마는 주택 및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들이 쓰러졌고 자동차 등 기물이 파손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허리케인 도리안은 현재 최고 시속 354km의 강풍을 나타내고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방향을 틀어 미국 본토 상륙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미국 기상당국은 플로리다 주와 조지아 주는 강풍과 폭우로 홍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도리안은 노동절(2일) 연휴기간에 미국을 강타하는 허리케인으로는 1935년 이후 84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