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청문회 연기…‘불가’ 입장 천명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
靑 조국 청문회 연기…‘불가’ 입장 천명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
  • 승인 2019.08.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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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트위터
사진=청와대 트위터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연기 주장에 대해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30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열어 법을 준수하고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9월) 2~3일 양일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다. 이조차 법정 시한을 넘겼을 뿐 아니라 이례적인 이틀간의 일정이지만 대통령은 청문회에 대한 국민의 강렬한 요구에 부응해 동의한 바 있다. 이는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국회 법사위가 어제는 증인채택 시한을 넘기고, 오늘은 무책임하게 1분 만에 산회까지 해 버렸다. 일부 야당은 다시 일정을 더 늦추자는 주장까지 하고 나서고 있다"면서 "이런 과정과 주장을 보면 사실상 청문회를 무산시키려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무산 시도는 국회 스스로 만든 법을 어기는 것으로,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조 후보자에게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정치공세로 낙마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