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장 욕설 파문, 네티즌 “우리도 너 같은 시장 필요없다”
밀양시장 욕설 파문, 네티즌 “우리도 너 같은 시장 필요없다”
  • 승인 2011.02.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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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밀양시장 ⓒ 밀양시청 홈페이지

[SSTV l 이금준 기자] 경상남도 밀양시장이 일반 시민에게 욕설 및 폭행을 한 것이 알려지며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윤모 씨는 엄용수 밀양시장이 일반 시민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아울러 피해자 윤 모 씨는 전치 4주의 진단서와 폭행당시 엄 시장과의 대화내용 녹취록을 법원에 제출했다.

녹취록에서 엄 시장은 “너 같은 시민 필요없다. X만한 XX. 내가 시장이다 이 XX야. 네가 사람 같은 짓을 해야지”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당시 윤 씨 또한 엄 시장에게 강한 어조로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엄용수 밀양시장을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도대체 시장이라는 사람이 ‘너 같은 시민 필요없다’라고 말하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라며 “저런 사람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도대체 국민을 위해 국민 밑에 있어야 하는 지자체 장들이 국민들의 머리 꼭대기에 있는 것 같다”며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권력으로 몰아붙이려고 하나. 도덕교과서부터 다시 배워야 할 듯”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나도 너 같은 시작 따위는 필요 없다”, “대의 정치를 하라고 뽑아줬더니만 감투하나 썼다고 마음대로 구만”, “당신에게 시민들이 그 따위 대접을 받으려고 한 표를 행사한게 아니다” 등 네티즌들의 날선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밀양시장 측은 “폭행은 말도 안된다. 일방적 폭언이 아니라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오고간 욕설이 오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번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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