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방송] 팬심 없이 봐도 재밌는 아이돌 예능 - 몬스타엑스 편
[인싸방송] 팬심 없이 봐도 재밌는 아이돌 예능 - 몬스타엑스 편
  • 승인 2019.08.30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몬스타엑스/사진=네이버 브이앱 ‘몬스타엑스’ 채널 영상 캡처

데뷔와 동시에 리얼리티를 찍는 건, 갓 데뷔한 아이돌부터 경력 탄탄한 아이돌에게 필수 요소가 됐다. 리얼리티 속 내 아이돌의 몰랐던 모습과 편안한 상태에서 빵빵 터지는 개그는 새로운 ‘입덕 포인트’가 된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팬들만 즐거운 팬을 위한 방송이라고 하지만, 팬심 없이 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돌 예능이 있다. 팬심 없이, 부담 없이 봐도 “어? 이런 면모가 있었네?”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아이돌 예능은 어느샌가 그들에게 스며들게 만든다. 팬심 없이 봐도 재미있는 아이돌 예능, 방심하고 보면 ‘입덕’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이번에 추천할 아이돌 예능은 그룹 몬스타엑스의 ‘몬스타 엑스레이’ 시리즈다. 폭발적인 팬들의 반응으로 인해 시즌 3까지 제작된 이 예능은, 지난 2017년 종합편성채널 JTBC2에서 첫 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2018년 세 번째 시즌이 방영됐다.

몬스타엑스/사진=네이버 브이앱 ‘몬스타엑스’ 채널 영상 캡처
몬스타엑스/사진=네이버 브이앱 ‘몬스타엑스’ 채널 영상 캡처

#‘몬스타 엑스레이 시즌 1’ - 제 2, 3화 ‘김장 특집’

아이돌 예능 뿐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꽃은 단연 ‘상황극’이라고 할 수 있다. ‘김장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각각 똥개, 돌쇠, 시어머니, 며느리들로 분장해 김장을 하기 위한 재료를 찾아 나선다.

졸지에 시어머니, 일명 ‘셔머니’ 역을 맡게 된 셔누는 본인의 어머니에게 김장의 방법을 묻고 특별한 김장 행사를 진행한다. 간간히 재치를 뽐내는 얄미운 시누이 ‘민누이’와 절대지지 않는 세 며느리들의 찰떡 궁합이 매력적이다.

더불어 군고구마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똥개 주헌과 돌쇠 원호는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행사의 마지막, 윷놀이 게임을 하며 특유의 승부욕을 드러내는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 조차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몬스타엑스/사진=네이버 브이앱 ‘몬스타엑스’ 채널 영상 캡처
몬스타엑스/사진=네이버 브이앱 ‘몬스타엑스’ 채널 영상 캡처

#‘몬스타 엑스레이 시즌 2’ - 제 4, 5화 ‘백 투더 경성시대 특집’

‘백 투더 경성시대’ 특집에서 멤버들은 각각 캐릭터를 분담해 경성시대 특별 무도회에 초청 받는다. 이들은 특별 무도회에 가기 위한 티켓을 사고, 이에 맞는 복장을 구매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한다.

첫 등장부터 ‘국밥’ 역을 맡은 원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요소는, 몬스타엑스 내에서 가장 예능감이 뛰어난 멤버 민혁과 기현의 기싸움이다. 기현이 어설픈 속임수를 써 민혁을 골탕 먹이려 하지만, 민혁은 타고난 ‘촉’을 발동시켜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분장실까지 함께 이동한 민혁이 기현과 형원 팀의 뒤통수를 치지만, 승자는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특별 무도회에서 펼쳐지는 ‘배꼽게임’은 멤버 주헌의 무서운 외모에 가려져 있던 개그 감각을 알 수 있게 한다.

몬스타엑스/사진=네이버 브이앱 ‘몬스타엑스’ 채널 영상 캡처
몬스타엑스/사진=네이버 브이앱 ‘몬스타엑스’ 채널 영상 캡처

#‘몬스타 엑스레이 시즌 2’ - 제 6, 7화 ‘패러디 극장 특집 ’

이번 에피소드에는 특별한 게스트가 초대된다. 제 6화에서는 연기에 기본기가 없는 멤버들을 위해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연기 강사 김현아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다.

멤버들은 김현아로부터 ‘호흡침’ 수업을 받으며 연기의 기본기를 다진다. 하지만 이후 방영되는 ‘꽃보다 상속자 와이프의 유혹’에서 그들의 기본기를 찾아보기란 힘들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상속자들’, ‘아내의 유혹’을 합친 패러디 극 ‘꽃보다 상속자 와이프의 유혹’은 그 어떤 막장극 보다 강력한 막장 스토리를 자랑한다. 

특히, 막장극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전개의 새드 엔딩과 인형같은 외모로 유명한 멤버 형원의 여장이 관전 포인트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