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버질 반 다이크, 강력 후보 호날두 꺾고 발롱도르 수상하나
‘올해의 선수’ 버질 반 다이크, 강력 후보 호날두 꺾고 발롱도르 수상하나
  • 승인 2019.08.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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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 트위터 캡처
/사진=UEFA 트위터 캡처

 

수비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버질 반 다이크가 세계 올해의 선수상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추첨식을 개최하고 이후 UE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열었다. 

UEFA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은 반 다이크였다. 2011년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만든 이후 최초의 수비수 수상이다. 

판 다이크가 이번 상을 수상하면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상을 수상한 모드리치도 이 상을 받은 이후 발롱도르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날두와 그의 팬들은 올해 발롱도르를 내심 기대하는 분치다. 

지난 6월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호날두에게 이탈리아 슈퍼컵, 세리아A 우승컵에 이은 세 번째다. 

포르투갈은 이날의 우승으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우승에 이어 유럽 무대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또 호날두는 이로써 소속팀·대표팀 우승 횟수를 29회로 늘렸다. 

이번 우승은 호날두에게 이탈리아 슈퍼컵, 세리아A 우승컵에 이은 세 번째 우승이다. 이에 호날두와 그의 팬들은 내심 발롱도르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호날두는 경기 후 “발롱도르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들이 투표해야 한다. 여러분들의 선택에 맡긴다”면서 “나는 아주 좋은 상태다. 이번 시즌 세 개의 우승컵을 따냈다. 내가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