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미스터 리’ 엄채영 “삭발한 모습 생각보다 잘 나와…촬영 감독님께 감사”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엄채영 “삭발한 모습 생각보다 잘 나와…촬영 감독님께 감사”
  • 승인 2019.08.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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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채영/사진=NEW
배우 엄채영/사진=NEW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엄채영이 영화를 위해 삭발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과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날 엄채영은 극중 환우를 연기한 것에 관해 “삭발하고 머리가 따끔거려서 힘들었다. 실제로 몸이 아프지만 굳세게 버티고 있는 친구들이 이 영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 이 영화를 보고 정말로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삭발을 감행한 것에 관해 엄채영은 “촬영장에서 감독님, 배우 분들이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영화를 보니까 제 생각보다는 잘 나온 것 같다. 촬영 감독님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녀 호흡을 맞춘 차승원에 관해서는 “아빠는 처음 봤는데 되게 키도 크고 잘생기고 착하고 유쾌하셔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실제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차승원은 “실생활과 연기가 완전 다를 수는 없을 거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 될 수 있으면 많은 준비를 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며 “과거에 너무 내비게이션처럼 연기한 게 아닌가 하는 회의가 있었다. 이번에는 좀 놓고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승원은 “그동안 쌓아왔던 저의 기본적인 것들이 영화에 많이 있었던 거 같다. 딸에 대한 부분은 기본적인 저의 결이 나왔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다. 오는 9월 11일 개봉 예정.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