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2회전 앞둔 정현 밝힌 소감..“나는 도전하는 입장, 더 나은 모습 보여주겠다”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2회전 앞둔 정현 밝힌 소감..“나는 도전하는 입장, 더 나은 모습 보여주겠다”
  • 승인 2019.08.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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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 정현. /사진=MBC뉴스
테니스 선수 정현. /사진=MBC뉴스

정현이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를 상대로 역전승을 이루며 US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정현은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에게 3시간 36분 만에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경기 후 테니스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세트 후반부터 리듬을 찾고 내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면서 “상대와는 과거에 경기도 하고 연습도 했었다. 모든 선수에게 5세트 경기가 쉽지 않은데 상대는 부상에서 돌아오지 얼마 되지 않아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년보다 날씨가 선선해 경기하는데 체력적으로 괜찮았다”며 “앞서 예선 세 경기를 한 것이 오늘 경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현은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BN AMRO 월드테니스 토너먼트 1회전 탈락 후 허리 부상으로 약 5개월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이후 8월 초 복귀하며 청두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우승하는 기량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현은 “공백의 시간을 잘 이겨낸 것 같다. 공백기에 함께 투어를 다닌 선수들을 보며 나도 빨리 코트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코트에서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겁다. 올 시즌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정현은 세계랭킹 34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2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가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US남자클레이코트십 16강에서는 베르다스코가 승리했다.
 
정현은 “베르다스코는 기량이 뛰어나고 까다롭다. 현재 나는 도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많은 팬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 오늘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