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수색’ 신라젠, 공식입장 발표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일부 임직원 국한”
‘검찰 압수수색’ 신라젠, 공식입장 발표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일부 임직원 국한”
  • 승인 2019.08.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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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바이오기업 신라젠이 지난 28일 오전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라젠 측은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를 받는 대상은 일부 임직원에 국한됐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신라젠 임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공시 이전에 주식을 거래한 것이 아닌 지 여부를 수사하는 중이다.

검찰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여의도 신라젠 지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조사는 신라젠의 한 임원이 자신이 보유한 약 88억원 상당의 신라젠 주식 16만7,777주를 한 달 새 4회에 나눠 전량 매도하면서 발생한 일이다.

앞서 신라젠 임원의 주식 매도 직후 신라젠의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 3상 임상시험을 중단하라는 권고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후 시장에서는 임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대해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순간 회사는 임상 결과에 전혀 개입할 수 없다”며 “해당 임원에 대해 권고사직 조치를 내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