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거미의 일종인 농발거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농발거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농발거미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거미목 농발거미과의 거미로, 주로 오래된 집 안에서 발견된다.
이 거미는 사냥꾼 거미의 일종인 홀코니아 임마니스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농발거미, 영어권에서 헌츠맨 스파이더로 불린다. 거미 중에서 큰 종 중 하나로 독은 없지만 빠른 움직임으로 먹이를 사냥하는 것이 특징이다.
몸빛깔은 갈색으로 몸길이는 암컷 25∼30mm, 수컷 15∼20mm이며, 다리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8~11cm로 큰 편이다.
거미줄을 치지 않으며 밤에 건물 안 어두운 곳을 돌아다니면서 위생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혐오스럽게 생긴 외관과는 달리, 사람에게 덤벼들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무섭고 소름끼친다”, “징그러운데 자꾸 보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