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X 101’ 프로그램서 최종 11인에 선발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의 멤버들의 향후 행보를 살펴봤다.

지난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의 데뷔 프리미어 쇼콘이 개최됐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엑스원의 데뷔 앨범 ‘비상 : 퀀텀 리프(QUANTUM LEAP)’와 타이틀곡 ‘플래시(FLASH)’가 발매됐다.

앞서 지난 7월 19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네 번째 시리즈인 ‘프로듀스 X 101’의 최종회에서는 생방송 문자투표와 사전 투표를 합산해 최종 10위권 안에 든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송형준, 남도현 연습생이 먼저 엑스원(X1)의 멤버로 선발됐다.

이어 이전 ‘프로듀스 101’ 시리즈들과의 차별점으로 언급된 ‘X제도’는 변수가 많은 생방송 투표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역대 투표 수를 합산해 1위를 달성한 ‘X 멤버’를 추가로 영입하는 제도라고 밝혀져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 결과 행운의 ‘X’는 이은상 연습생이 됐다.

데뷔의 기쁨도 잠시, 방송사 Mnet 측은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사유인 즉 생방송 투표와 X 멤버를 포함한 이들의 공개된 득표수 차이가 같다는 것이었다. 이에 Mnet 측은 이를 검증된 수사 기관에 맡기겠다고 알렸으며,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 위원회’ 측은 Mnet을 고소한 상태다.

네 번째 ‘국민 아이돌’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뒤로하고, 엑스원(X1)은 당당히 고척 스카이돔에 입성했다. 고척 스카이돔은 관람석 1만 6천여 석에 달하는 대형 돔구장으로, 최대 2만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구장이다. 

사실상 갓 데뷔한 신인 아이돌이 고척 스카이돔에 입성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프로듀스 101’ 선배인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One)에 이어 엑스원 또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을 진행하게 됐다.

더불어 엑스원은 데뷔앨범 발매 하루만인 지난 28일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엠넷에서 데뷔곡 ‘플래시(FLASH)’를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내 ‘국민 아이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엑스원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간 마음고생하며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가지는 자리인 팬사인회부터, 그들이 데뷔 준비 기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알려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엑스원 플래시(X1 FLASH)’가 지난 22일부터 케이블채널 Mnet에서 방영되고 있다.

논란이 있었던 그룹인 만큼, 엑스원을 음악방송에서 만나볼 수 없다는 우려가 일기도 했으나 이는 오늘(29일) 방영되는 케이블채널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엑스원이 출연해 화려한 데뷔를 알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는 잠잠해졌다.

한편, 엑스원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다가가고 인지도를 확보해 본격적인 ‘국민 아이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