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서 청원자는 “조국 장관 후보자의 딸의 고교 시절 논문 등재가 교육 불평등과 정치인의 위선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사는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그의 SNS(페이스북)에 교육감으로 상상하지도 못할 시각을 드러내어 교육감으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사퇴를 청원 한다”라고 했다.

이에 이 교육감 측은 “그런 일로 사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2주 간 인턴을 하고 제1저자 등재한 영어 의학 논문을 ‘에쎄이(essay)’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난 조국 후보와 관계없다. 딸 얘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국 후보자의 딸 논문에 관해서는 페이스북 글과 같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