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톱스타’ 이선균, 출연료 10만원 받고 영화 찍은 사연은?
[VOD] ‘톱스타’ 이선균, 출연료 10만원 받고 영화 찍은 사연은?
  • 승인 2009.01.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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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삼인삼색 2009'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 ⓒ SSTV

[SSTV|문용필 기자] ‘잘 나가는 스타’ 이선균의 출연료가 고작 10만원?

배우 이선균이 ‘달랑’ 10만원의 개런티를 받고 영화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9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첩첩산중’이 바로 그것.

이선균은 13일 오전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삼인삼색 2009' 제작발표회에서 “2007년 (홍상수) 감독님과 농구 한 게임을 하고 얼떨결에 ‘밤과 낮’이라는 영화에 출연했는데 감독님과의 만남은 이것으로 끝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1년 반 후에 감독님이 전화로 ‘너 다음주에 단편 하나 찍을래’라고 하시길래 나도 모르게 ‘그럴까요’라는 대답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그랬더니 감독님이 ‘목요일까지 전주로 내려오면 된다’고 하셔서 전주로 내려갔다”며 “나는 (이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작품인지도 몰랐다. 나도모르게 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배우가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이선균은 “적은 출연료 때문에 매니저 눈치를 봐야 했는데 사실 우리 사무실 대표가 좋은 분”이라며 “나중에 (출연료) 10만원이 들어왔는지 확인해보니 (통장에) 들어와 있더라”고 말해 현장에 모인 기자들과 관계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어지는 동안 멋쩍은 표정으로 이를 잠자코 듣고있던 홍 감독은 “하도 ‘돈, 돈’하는 세상이니까 신경이 좀 쓰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돈 갖고만 사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말하며 슬쩍 마이크를 꺼 더욱 큰 웃음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렇게 적은 출연료를 받고 출연했음에도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하나같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문성근은 “평소 디지털 영화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이번 작품 하자고 해서 더없이 반가웠다”고 말했으며 이선균은 “홍 감독님 작품을 하고나면 뭔가 묘하게 재미있다는 느낌이 든다. 불러주셔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유미는 “함께 의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수줍게 말했으며 김진경도 “다들 너무너무 좋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디지털 삼인삼색'은 세 명의 감독에게 작품당 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해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도록 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프로그램으로서 올해는 홍 감독과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코마),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나비들에게는 기억이 없다)이 참여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주의 감독 3인이 함께한 ‘디지털 삼인삼색 2009’는 오는 4월 30일 개막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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